아이들 때문에 집에서 데스크탑을 없앤 지 1년이 넘었네요.
데스크탑 본체를 바닥에 놓고 쓰니 애들이 자꾸 컴퓨터 뒤로 기어가 전선을 만져서..ᅳᅳ;;
너~~~무 위험해서 몽땅 처분했었죠..
그러나 컴퓨터로 밥 벌어먹고 사는 사람인지라 집에 컴퓨터가 없으니까 엄청 불편하더라고요..
요즘 들어 출장이 많아지고 해서 겸사겸사 노트북을 샀습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집에서 노트북만으로 작업을 하다 보니 큰 화면이 그리워졌어요... (T^T)
결국 보조 모니터로 사용하기 위하여 3달 전 삼성 4K UHD 게이밍 모니터 LU32J592를 구매했습니다.
뭐.. 게이밍 모니터지만 게임하려고 산 건 아니고요..^^;
한 3개월 정도 사용했는데 그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을 적어볼까 합니다.
디스플레이
간단히 사양을 말씀드리자면 LU32J592 모니터는 VA 패널로 논글레어 패널에 시야각 178°/178°를 가지고 있어요.
해상도는 3840x2160의 4K UHD이고 응답속도 4(GTG)ms, 주사율 60Hz이고, 화면 사이즈는 80.1cm, 약 32인치로 16대9화면비율을 가지고 있어요.
실질적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가로 69.84cm, 세로 39.28cm이네요.
화질은 개인적으로는 볼만해요. 논글레어 패널이다 보니 글레어 패널처럼 맑고 깨끗한 느낌의 화질은 기대하지 말아야겠 죠^^?
하지만 논글레어 패널이라 빛반사 없고 해상도가 높아서 저처럼 개발자이거나 모니터에 글을 많이 표시하길 원하시는 분 들에게는 정말 좋은 모니터라고 생각됩니다. 텍스트 하나는 정말 깔끔하게 잘 나와요.
반쪽짜리(?) 이긴 하지만 4K UHD 삼성TV가 지원해주는 업스케일을 이 모니터도 지원합니다. HDTV 혹은 다른 영상출력 장치로 영화를 볼 때 해상도를 좋게 만들어 주죠.
근데 왜 반쪽짜리냐고요? 컴퓨터를 연결했을 때는 업스케일 지원이 안됩니다. ᅳᅳ;
당연히 대부분 컴퓨터로 연결을 해서 사용할 텐데 정말 아쉬워요..
출력 포트
한 개의 디스플레이포트(1.2ver)와 2개의 HDMI포트(2.0ver x1, 1.4ver x1)가 있어서 컴퓨터뿐만 아니라 HDTV 혹은 게 임기와도 연결을 할 수 있습니다. 화면분할 기능인 PIP와 PBP가 지원되어 동시에 두 화면을 볼 수 있죠.
스피커는 없지만 3.5파이 오디오 아웃 단자가 있어서 외부 스피커나 이어폰 연결이 가능합니다.
디자인
베젤도 두껍지 않고, 조작키는 화면 뒤에 있어 디자인은 상당히 깔끔합니다.
또한 받침대도 Y형으로 이쁘긴 해요.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물론 광고에서도 강조하고 있고요. 하지만 받침대가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해요. 그리고 스위블, 엘리베이션, 피벗 기능이 안되어서 많이 아쉬워요. 확실히 받침대는 델(DELL) 모니터 받침대가 갑인 듯..
가격
다나와 가격으로 약 40만원대에 구매했어요.
이 정도 가격이면 중소기업 제품 40인치 UHD 모니터를 살 수도 있는 가격이죠.ᄒᄒ;
비싸다면 비싼 가격이지만 텍스트 깔끔하게 잘 나오고 색감 나쁘지 않고 그리고 제일 중요한 삼성의 AS를 생각해보면 나 름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단점을 굳이 말하자면..
단점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아쉬운 점이라면.. 버튼 조작이 약간 불편해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버튼이 죠그형이라 메뉴를 컨트롤하기 힘드네요. 그리고 앞서 말한 모니터 받침대도요. 보통 크기의 모니터 선반에 올려놓으면 받침대가 이렇게 삐져나와요..
마무~~으리!
바로 전에 사용하던 모니터가 삼성 패널을 사용한 중소기업(ᄏᄂᄉ) 40인치 UHD 모니터였는데 텍스트가 약간 번지는 느 낌이 있었거든요.
확실히 이 모니터는 텍스트 읽기가 너무 편해요!
뭐 크기도 다르고 제조업체도 다른 두 모니터를 비교하는 게 이상하긴 하지만 확실히 대기업 제품은 이름값을 하는 것 같 네요.
이상 할부 12개월로 구매해서 사용해보고 작성한 리뷰였습니다^^;
하... 이놈의 할부 인생.. 언제 다 갚지ᅳ.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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